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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노력의 또 다른 이름/요즘 뭐하니? & 캐나다 대학 일지

[일상] 프랜즈 쉐도잉 하는 하루

by CodeMia 2022. 12. 30.

2020, 3, 11 글

쉐도잉 첫째날.  다 끝난 후 몸이 아프네요.

역시 공부는 해본 사람이 잘하는 걸까요?

특히 눈이 맵고, 코 뒤가 건조합니다.

예전에 공부 했던 내용인이라

대충 내용은 알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우선 진도를 나가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표현을 메모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너무 많이 하려다 보면, 또 오래 못할 거 같아서요.

그럼, 내일도~~!!

 

2020, 3, 12 글

쉐도잉 2일차입니다.

역시도 오늘 몸이 피로합니다. ㅎ

눈이 매운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눈으로 레이져를 

쏘는지 코와 눈부위 통증은 여전합니다.

또 저도 모르게 등이 굽어지고,

거북목이 되면서 a hump가 되는 것 같네요.

2일차는 예전에 대충 공부했던 부분이라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밀려옵니다. 

하나하나 찾아야 하는데, 지금 일은 일단 

미뤄봅니다. 

 

일단 대표적으로 궁금한 부분을 적어보자면

 

1. I say vs I'm saying 

I guess vs I'm guessing 뉘앙스 차이

일단 현재 진행형을 공부해서 I'm guessing을 

일시적으로 추측한다고 해야하는 건가

누군가 원어민이 자세히 말해주면 좋겠네요.

 

2. 모니카가 말한 부분  I guess we've established

who will stay with Monica부분은 아무리 들어도

who가 아닌 she will stay~로 들리네요. 

구글은 she로 해서 질문이 많이 올라왔던데, 

네이버 질문에서는 다 who로 적었더라구요. 

뭔지는 불분명. 하지만 전 she로 들린다는 점. 

 

3. 로스가 레이첼에게 말한 

You can see where he'd have trouble. 

저의 요즘 고민은 주어에 대한 선정인데요.

에피소드 처음에도 모니카가

there's nothing to tell. 을 말할 때 

제 생각으론 I have nothing to tell로

주어 I를 썼을 것 같은데,

여기서도 I think you can see로 말하는 건지..

이렇게 말하는 스타일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여기까지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네요.

그럼 전 오늘 이만하겠습니다. 

내일 또 쉐도잉합니다. 

 

2020, 3, 13

3일차 쉐도잉을 하였습니다.

특히 폴의 말이 참 안들렸습니다. 

레이첼의 말은 너무 빠르구요. 

 

한국말도 천천히 하는 타입인 저는 

이 배우들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안되는 걸로 스트레스 받기보다

우선은 패스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지금 속도로 70% 정도 따라 가는 것 같습니다.

제 우선 목표는 지치지 않는 것이니까요.

 

2020, 3, 17

주말은 쉐도잉을 쉬었습니다.

날짜 카운팅을 하니 하루만 쉬어도 압박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압박이 심해지면 포기해 버리는 스타일이라 

그냥 날짜 카운팅은 안하고, 그냥 짬짬이 쉐도잉을 

할 생각입니다. 벌써 3일 이상을 쉬어버렸네요.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 이 곳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이미 지역 감염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겉보기엔 별 다를게 없어보이는 일상이었지만,

코스트코로 장보러 갔다가 충격을 먹었습니다.

 

오전 10시라 오픈 한지 1시간 밖에 안되었는데, 

계산대에 줄은 이미 저 끝까지 서있었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까지인줄 몰랐던 전,

저도 모르게 긴 줄을 보고 oh my!!라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줄 서있던 아주머니께서

I know~그러면서 맞장구를 쳐주시네요.

너의 마음 잘 안다는 표정으로 말이죠. 

 

갑자기 저도 조급해져서 일단 모두들 카트에 실고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 코너부터 향했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가게 입장하는 모두들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벌써 동나있는 두루마리, 

사람도 많고 그냥 나오려는 길에 

한 직원이 손님이 두고 간 휴지 하나를 빼는 걸 보고,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이 키친 타올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제 보니까 사람들 카트에 실은 것도 죄다 키친타올. 

 

두루마리 휴지는 이미 다 동났고, 

키친타올이랑, 크리넥스도 사재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지난 주부터 두루마리 화장지와 캔 음식,

스파게티 면, 밀가루, 감자 품목은 동이 나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집에만 있었던 지라 

세상 돌아가는 걸 너무 모르고 있었네요. 

 

마스크에 쓰이는 원료와 휴지에 쓰이는 원료가 

같아서 두루마리 휴지가 부족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네요. 또 많은 품목들이 미국을 통해서

들어오는데, 미국이 국경을 닫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그 공급이 끊길 지 모른다는 불안감들도 
큰 것같습니다.

 

여기는 이제 시작인데,,, 

한국도 캐나다도 모두 별 탈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신이 산만하고 불안해진 요즘입니다.

그래도 쉐도잉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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