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캐나다 컬리지를 가기로 했다
2022년 7월 26일 글
캐나다로 이민 올 때
'캐나다에서 대학 가기'가
내 버킷 리스트에 있었다.
막 캐나다에 왔을 땐 무엇을 배워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영주권을 받으면
학비가 확 줄어들어드니
영주권을 따면
그 이후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영주권을 따고
곧 아이가 생겼다.
첫 째가 2살이 넘어갈 때
둘 째 아이를 가지게 되고,
어느 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나이도 훌쩍 먹게 되었다.
아직도
과자,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아직 철이 없는데..
40 이라는
나이가 되었다.
요즘
다시 끔
'학교를 가야하나?'
하는 기로에 섰다.
'이미 늦은 건 아닐까?'
' 지금 준비해서
2년제 학교를 졸업 한들
취업은 될까? '
영주권을 받아 학비가 싸지고,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만 불 정도는 들어갈 것 같은데..
'이 돈을 나에게 투자하는 게
맞는걸까?'
'아이들 자고 나면
공부 해야 하는데
내 체력이 버틸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에
또 다시 학교 가기 보류
...
그래도 다행인 건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겼다는 것이다.
웹개발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졌다.
코로나 전에 관심이 갔던 분야인데
코로나 이 후
이제 완전 대세가 되어 버린 분야.
맨 처음
독학으로 조금 공부를 시작했었다.
그 땐
코딩이라는 한 과목만 있는 줄 알았다.
그 코딩 과목만 공부하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줄 알았다.
아주 큰 착각이었다.
알면 알 수록 분야가 많고
각 분야도 파고 들수록
끝없이 깊이 들어간다.
유데미로 풀스택 강의를 공부한 후
리액트를 더 공부하다 보니
프론트엔드 쪽을
더 공부하고 싶어졌다.
이 프론트 엔드 분야도
공부 내용이 끝이 없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처럼 아이들 자고 나서
야금야금 공부해서
5년 후에나
프로젝트 하나 끝낼 수 있을까?
이 공부 속도로는 안되겠어..!
짜여진 시간표 속에
나를 집어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쪽으로 치워 놓았던
오래 된 꿈을 다시 펼쳐 보기로 했다.
" 캐나다에서 대학 가기 "
캐나다 처음 올 때
꾸었던 꿈
넓은 캐나다 대학 캠퍼스
잔디밭에서
공부하는 꿈
비록 현실은
온라인 수업이나
밤 수업을 들어서
잔디밭에 있을 시간은 없을 것 같지만
멋진 잔디밭이 있는
대학에 갈 확률도 낮을 것같지만
캐나다 대학에 가는 꿈을
40살이 되어서야
펼쳐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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