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오픈 스터디 마지막 달
2022년 12월 13일은
학기가 끝나는 날로
지금 하고 있는
오픈 스터디 과목들이
끝나는 날이다.
이 말은
배점이 큰 마지막 과제들이
이 날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래서
이 마지막 일 주일은
정신없이 바쁘게 흘러갔다.
마지막 달 수업에
출석률은 현저히 낮아졌다.
출석이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 쯤엔
각 수업에
4명 정도 밖에 들어오지 않아
내가 다 민망할 정도였다.
팀 프로젝트 과제들을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제출하고
이렇게 한 학기동안
오픈 스터디는
마무리 되었다.
점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 과제를 제출해서
마음이
너무 개운하고
홀가분하다.
마지막 2주 정도는
수면 부족으로
거의 눈을 감고 다니다 시피했다.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었다.
하지만
마감일이 다가오니
정신이
다시
차려지긴 하더라 ㅋ
이제
오픈 스터디가 끝났으니
입학을 알아 봐야 한다.
입학 과정은
아직 잘 모르겠다.
학교 홈페이지에
정보가 너무 많아
읽어도
뭔 소리인지..
이 번 오픈 스터디 과정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첫 번째로
'내가 그렇게 벼락치기 스타일이 아니다'
난 지금까지
벼락치기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1~2주 전부터
미리 미리 과제를
준비하는 스타일이었다.
조별 과제도
미리 알아보고
내용 정리해서 준비하고
뭐든 닥쳐서 하기보다
미리 해놓으려고 했다.
두 번째는
'내가 그렇게 샤이 하지 않다'
학기 중반까지만 해도
영어에 자신도 없고
문법 틀릴까 말도 못했는데
팀 프로젝트하면서
아무도 나서서 모이자고도 안하니
초조한 내가 모이자고 하고
이런거 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하다 보니
점점 말하는 양이 늘어갔다
팀 프로젝트 중에는
실제 대면 하는 것이 아니니
채팅으로 말하는
두려움은 없어졌다.
웹 디자인 수업 중에도
점수와 연결되기도 하니
궁금한 게 생기면
'질문은 공짜다'
하는 마인드로
'에잇, 그냥 물어보지 뭐'
라고 생각하며
바로 채팅으로
물어보았다.
어느 순간
교수님도
내 이름을 언급하면서
질문 있으면 하라고
말씀을 하셨다 ㅋ
대면으로는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말못했을 수도 있는데
온라인이라
채팅으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 번 학기를 거치면서
내가 더 노력해야 하는 점도 생겼다.
마지막 전체 리뷰하기.
마무리까지 집중하기.
웹디자인에서
마지막 과제가
배점은 높았지만
너무 하기 싫어서
대충 하다 보니
그 전까지 A, A+로
학점 관리 잘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과제에 B를
뿌리고
끝을 맺어서
찝찝함이 남는다.
전체 평균은 괜찮아서 다행이지만..
html 문서에
타이틀을 안고치는 등
한 번 잘 확인했으면
안했을 실수를
해버렸다.
어찌됐 건
한 학기를 무사히 마쳤다.
지금은 끝난 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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